[자막뉴스] 한 입으로 두말하기? 믿었던 OTT의 배신 / YTN

2023-11-02 110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이라며 계정 공유를 장려했던 넷플릭스, 오늘부터는 5,000원을 더 내야 넷플릭스가 사랑이라고 했던 비밀번호 공유가 가능해집니다.

넷플릭스 코리아가 오늘 새로운 계정 공유 방침을 알렸는데요.

계정 공유는 한 가구 내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집에 살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앞으로는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부터 100여 개 나라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로 전환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넷플릭스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올해 2분기, 넷플릭스 구독자가 590만 명이 증가했는데요.

예상치의 2배가 넘게 늘어난 건데, 비밀번호 공유를 제한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3분기에는 870만 넘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는데, 3년여 만에 최대 증가였습니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플러스도 계정 공유를 제한에 나섭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어제 시작됐고, 우리나라 사용자에게도 "구독 멤버십을 가구 외에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공지했는데요.

당장 단속이 시행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우리나라도 내년쯤 제한 대상에 포함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동안 계정을 공유하던 우리나라 이용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지난 5월 진행된 조사를 보니,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이용하게 된 계기로 "계정을 공유할 수 있어서"란 응답이 2번째로 많긴 했는데요.

다만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어 이용하게 됐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만큼, 결국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내놓느냐가 이용자의 선택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이라고 했던 넷플릭스의 갑작스런 배신이 과연 한국 이용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자막뉴스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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